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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다카야마 시

아침에 일어나니 주하가 열이 내렸다.밤사이도 열이 나는지 중간 중간 확인했는데 더이상 열이 오르지 않아서 안도 하면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난 주하가 배가 고프단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어제 하루종일 먹은 거라곤 밥 두숟가락. 누룽지 끓인거 세숟가락. 오렌지 주스 한컵..
유럽 여행의 악몽으로 식당에 가면서 혹시 빵만 있는게 아닐까 했는데 다행히도 밥과 오믈렛 등등이 있다.
그러나 주하가 입맛이 좋지는 않아서 죽 조금 밥 조금만 먹고 못먹네.
그래도 조금 먹어서 다행이다 하고 방에 가서 다시 스파로 갔다. 아소시아 호텔이 더 맘에 드는거 하나는 체크아웃 시간이 12시라는 거다.
덛분에 스파를 더 하고 체크아웃을 할 수 있다.
남자 여자 따로라 어제는 남탕이 5층 여탕이 7층이엏는데 오늘은 바뀌어 남탕이 7층 여탕이 5층이다. 처음 스파에 가본 주하가 따듯한 물이라 아주 좋아하며 여행후 처음으로 활짝 웃었네.
둘이서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고 방에 오니 호준이와 아빠가 한참을 기다렸다네. 짐을 챙겨서 체크아웃응 하고 다카야마 시내로 갔다.
아침시장이 열린다고 가보고 싶다해서 가니 작은 시장이다. 각자 자기 집에서 기른 채소와 과일등을 가지고 와서 판다.
사과 복숭아 자두 토마토 참외가 보이는데 애들은 토마토가 먹고 싶다해서 200엔을 주고 한 봉지 샀다.
토마토를 먹으며 다카야마 구시내를 돌았다.
꼭 전주 한옥마을 같은 곳이다. 주하가 배가 아푸다 해서 좀 걱정인데..
어제밤에 아빠랑 둘이 나와본 호준이
어제 먹어본 소고기 초밥이 너무 맛있었다 해서 우리도 또 사먹어봤다. 주하가 먹어보더니 맛있다네..
시내 구경응 하고 이제 산으로..
식당을 찾아 밥을 먹어야 하는데 옆으로 계곡이 보이는데 식당을 못찾겠다.
휴게소 같은 곳에서 돼지고기 덮밥 카레 소바를 사 먹었다. 쥬하가 카레가 맛있단다.
그리고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감..
산 위는 구름만.
내려와서 족욕을 하고 이제 토야마로 이동.

호텔은 작지만 깨끗하네. 레지던스 호텔 분위기?
일층엔 유타카 소독기안에 차곡 차곡 정리되어 있고 비누 목욕타월 일회용 로션 마사지팩이 구비.

방이 작아서 두개를 빌렸는데 2박 총금액이 29000엔.
저녁을 먹으러 회전초밥집에 가려고 리셉션 직원에게 물어서 찾아간 초밥집.
대박 저렴.. 32접시를 먹고 총액은 4500엔.
전자식 주문기가 자리마다 달려 있는데 주문을 입력하면 2층 트랙에 신칸센 기차나 경주용 차에 접시를 싣고 좌석으로 특급배달이 됨..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 남녀 각방으로...
세수하고 맛사지 팩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