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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_일본,오사카(엄마와딸)

4일째-나니와노유 온천,우메다 (키디랜드,헵파이브)

주택박물관 나와서 우리는 근처에 있는 나니와노유 온천으로 갔다.

나니와노유 온천도 오사카 주유패스로 입장할 수 있는 곳인데 주택박물관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주택박물관을 나와서 바로 앞의 건널목을 건너서 골목으로 주욱 걸어가면 된다.

 

 

 

일단 점심을 먹기 해야겠는데~

주택박물관이 있는 건물의 골목으로 가면 나니와노유와 멀어지고.

일단 길을 건너서 가는 길에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길을 건너니 바로 보이는 다코야끼!

타코야끼를 하*네는 다 좋아한다는데 우리 가족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지라 타코야끼 집을 굳이 찾아다니지는 않았는데

눈앞에 타코야끼가 보이자 하*이네가 사먹고 싶단다.

타코야끼를 사는 동안 갑자기 바람이 휙~ 휙~ 부는게 너무 추워서 우린 앞의 슈퍼에 들어가 잠시 찬바람을 피하고~

 

포장된 타코야끼를 들고 한골목을 들어가니 식당 간판이 딱~ 눈에 들어오네!

 

그냥 들어가고 보자고~!

 

 

메뉴판에 보니 뭔지는 모르지만 辛이라고 적힌게.. 왠지 우리 입맛에 맞을거 같아..

 

 

 

룰루는 볶음밥 메뉴를 시켜주고 난 요 라멘을 시키고 먹어보니 오오.. 진짜 맛있다. 얼큰한 짬뽕맛이다.

룰루도 역시나 오이시이~를 연발하며 흡입!!!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온천으로 다시 걸어간다.

구글 지도를 켜고 가니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

 

 

 

 

온천은 건물의 옥상에 실외 온천이 함께 있다.

주유 패스로 무료이긴 하지만 수건값이 100엔, 락커값이 100이이다.

우린 수건을 가지고 갔고~ 짐이 많은 하*이네는 수건 두장을 사고~

 

온천으로 들어가서 간단히 몸을 씻고 야외 온천으로 바로 나갔다.

 

이날은 날이 제법 차갑고, 찬바람이 휙휙~ 불어 댔는데 야외 온천탕에 앉아 있는 기분이 났다.

머리는 차갑고, 몸은 따듯하고..

 

아~~ 좋아라.

 

야외 온천탕이 두개, 작은 개인 온천 통이 세개, 그리고 구석으로 누워 있을 수 있는 곳과 앉아 족욕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들이 의외로 좋았다. 바닥에 누우면 졸졸졸 따듯한 물이 흘러서 의외로 춥지가 않더라는??!!!!!

 

온천으로 광을 내고~ 지*이가 어렵게 지고 온 콜라를 다같이 나눠 마시고~

자.. 이제 우린 우메다로 가자.

 

아이들이 리락쿠마가 있다는 키디랜드로 빨리 가보고 싶다고 언제 가냐고 아침부터 기다렸던 시간~

 

 

 

조용~~한 마을을 지나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간 우메다!

 

햐... 가기전부터 우리가 가장 헤맬 것이 분명하고, 가장 다리아프게 다닐 곳에 분명했던 우메다!

 

 

 

 

역시나.. 지하철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멘붕!!

 

여기서는 구글 지도로도 찾을 수가 없다.

무조건 물어보자~

 

지*엄마가 직원에게 묻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묻고 물어 물어서 찾아간 곳!

바로 키디랜드다..

 

 

 

여긴 각종 캐릭터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

 

리락쿠마, 스누피, 헬로키티, 마더 가든 등등등~~~!!!

 

 

이제까지 아껴 쓰고 아껴써서 남은 돈들을 탈탈 털으려는 아이들.

예*이는 지가 10살인줄 안다. ㅋㅋㅋ

 

지 언니는 안쫒아 다니고, 룰루와 지*이를 열심히 쫒아다닌다.

그래서 사진 찍고 보면 하*이는 보이지 않고 예*이가 꼬옥~~~ 찍혀 있다. ㅋㅋㅋ

 

저 구석에서 "주하 언니! 주하 언니! 이거좀 봐봐~~~" 하고 불러가면서 말이다.

 

 

 

아이들이 여기저기 정신없이 다니니 엄마들 셋은 아이들을 뒤쫒아 다니느라 다리가 아프다..ㅠ.ㅠ

나도 랄라가 부탁한 큐브를 사야 하는지라~ 잠시 룰루을 엄마들에게 맡기고 후다닥 큐브 찾으러 갔다.

 

중간에 만난.. 라인의 캐릭터들!!!

여기서 보니 반갑네 그려~~

 

 

 

그런데 여행전부터 샤프전자에서 새로 출시 됐다는 오차 프레소를 사다 달라던 아빠.녹차를 좋아하는 랄라도 오차 프레소를 기다리며 매일 오차 프레소는 샀냐고 카톡으로 묻던데 이즈음~ 또다시 묻는다.

 

지금 키즈 플라자인데 얘들이 나갈 생각을 않는다 했더니 급기야는 삐친 듯!

랄라랑 둘이서 첨부터 살 생각따위는 없었을 거라는 둥, 살 생각이 있으면 키디랜드 같은델 갔겠냐는 둥..

 

하..

도톤보리에서 가본 도큐핸즈에는 오차 프레소가 없다 그랬고, 키디랜드 근처에 있는 요도바시에 가려고 했는데 아이들이다닌 시간이 너무 짧다고, 안나갈라고 한다공...

이녀석들 여기서 세시간은 돌아다녔구만!!!

 

결국엔 아빠 삐쳤다고, 엄마들도 엄마들의 쇼핑을 위한 시간을 달라고 졸라서 요도바시로 갈 수 있었다!

"

 

 

 

 

키디랜드에서 조금 걸어서가면 나타나는 요도바시!!

여기서 지*엄마는 못산 리파캐럿을 사기로 하고 하*이네도 쇼핑을 다니고 일단 각자 사고 만나기로.

 

가전 쪽으로 가니 바로 보이는 오차 프레소!!

어휴.. 이걸 못샀으면 가자마자 다시 오사카로 쫒겨났을지도... ^^;;

오차 프레소를 사고~ 원래는 아빠의 선물로 사갈 생각이었는데 말이지...

계산대에 간 순간 아무 생각없이 아빠 카드를 건낸... 나...ㅋㅋㅋㅋ

 

계산하고 보니 아차. 아빠 선물인데 아빠 카드로 사버렸네???!!!

 

그다음~건담 샾에 가서 아들넘이 좋아하는 건프라도 하나 사고 나니 짐이 어마 어마해..ㅠ.ㅠ

이걸 들고 헵파이브 관람차 타러 가야 하는뎅...

 

여기서도 또 쇼핑해야 한다는 딸램들, 지하의 문구 코너에 모셔다 드리고 엄마들은 잠시 의자에 앉아 쉬었다.

그사이 하+엄마는 옷을 쇼핑해 왔고~

지*이네는 보온병과 리파캐럿을 들고 왔네~

 

요도바시를 나와서 가는 길에 코인 락카가 보여서 쇼핑 짐들을 모조리 집어 넣고, 헵파이브를 타러 갔다.

 

 

캬.. 밖에서만 봐도 멋지구나.

우리가 여행동안 땅에서만 돌아다니고, 쇼핑센터에 눈이 멀어서 야경을 구경할 시간이 없었는데 말이다.

 

정원수 가 차서 하*이네 가족은 따로 타고~

하*엄마에게 스피커가 있어서 핸드폰으로 음악을 틀면 된다고 알려주고 우린 지*이네와 같이 탔다.

 

천천히 올라가는 관람차안에서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겁많은 하*이네 엄마가 무서워하지 않을까 슬쩍 걱정되서 내려다 봤더니만 이엄마는 셀카 찍느라 바쁘심.

 

관람차를 나와서 눈에 보이는 식당에 들어가 마지막 저녁 식사를 사먹었는데 여기도 맛있다. ㅋㅋㅋ

오사카에서 먹어본 음식들은 굳이 맛집이 아니어도 다 괜찮았다.

 

이제 늦은 시간 호텔로 돌아가야 하는데..

내일 아침이면 돌아가는 구나.

 

그나저나 오사카성을 못갔네.

일루미네이션을 보려고 했는데 밤마다 쇼핑하느라 일루미네이션 따위는 저멀리로 가버린.. ^^;;;

 

헵파이브 앞에서 길거리 공연하는 밴드 구경도 한참 하고~~~ 경찰에 쫒겨가는 것까지 보고 나서야 호텔로 돌아왔다.

마지막 날을 아쉬워 하는 거 같길래 아이들은 내가 호텔로 데리고 갈테니 지*엄마와 하*엄마는 돈키호테 들렀다 오라 했더니 길 잃을까 무섭다 하더니만..

막상 지하철 역에서 나와서 옆으로 돈키호테가 보이고, 그대로 직진하면 호텔이 나오는 길에 서자 두 엄마 잠시 고민하더니 둘이 다녀 오겠단다. ㅋㅋㅋ

 

나는 아빠의 마지막 특명이었던 아이봉과 킥켓 두봉지만 사다 달라고 부탁해 놓고, 아이들과 호텔로 돌아왔다...

 

나중에 지*엄마가 사온 아이봉..

근네  아이봉이 아니라 짝퉁 아이봉이네~ ㅋㅋㅋㅋ

 

 

오늘은 어딜 많이 구경다닌 것도 아닌데 역시 오늘도 15키로를 찍으신 하루.. !!

 

대단하다 아그들아!

 

그런데 딸램의 목소리가 퐉~~~ 쉬어 버렸고,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와 계시...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