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네시에 일어나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을 하고 나니아 2 공항으로 갔다.
생각보다 짐부치고, 출국장 통과하는게 오래걸리지 않아서 터미널에서 좀 많이 기다려야했다. 기다리는 사이 면세점이 문을 열어서 얼른 가서 초콜렛과 선물로 줄 립스틱을 샀다..
그리고 비행기 탑승.
아침 조식은 기내식이엇는데 이번엔 문제 없이 아이들 차일드 밀이 제대로 나왔다.
밥을 보더니 룰루가 "엄마~ 이건 우리가 많이 먹던 밥이야~" 하길래 봤더니 갈릭 라이스다.
이제 마지막 먹는 거네~ 했더니 룰루가 정말 밥알 한톨을 안 남기고 싹싹 비워 먹더라.
아이들이 갈릭 라이스를 정말 좋아해서 어디 우리나라 식당에 갈릭 라이스 하는 곳이 없나 찾아봐야 싶을 정도다.
네시간의 비행시간 후..
우린 인천공항이 도착했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후끈~ 덮쳐오는 열기.
컥... 필리핀보다 훨씬 덥잖아...
갑자기 마닐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졌다..ㅠ.ㅠ
한국은 더워도 너무 더워!!!
그리고 두어 시간 뒤..
난 집에 와서 다시 필리핀 항공 을 뒤지고 있었다..
세부와 보홀을 다녀온 나는 이제 필리핀이 너무 좋아졌다.
올 겨울에는 애들만 데리고 마닐라로 가서 못가본 따가이 따가이와 히든 벨리 투어를 하고 올까...???
그리고 내년엔..
보홀 만큼이나 오지라 하는 팔라완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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