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세부 퍼시픽에서 또 프로모션이 떴다.
이번에는 꼬옥~ 언니를 데리고 가고 싶었는데 마침 가격도 좋아서 형부에게 먼저 언니와 조카들을 데리고 가도되냐 묻고 허락을 득한 뒤에 표를 구했다.
2012년 10월에 2013년 5월의 표를 구한 것이다.
가격은 6명 왕복, 세금, 화물, 자리지정 까지 모두 포함한 금액이 123만원.
인당 20만원 가량의, 제법 괜찮은 가격이었다.
그리고 2013년이 오기만을 기다린게 7개월....
나는 세부와 보홀을 가 보았기 때문에 일정을 짜기는 쉬웠다.
해외여행이 처음인 언니와 막내 조카(중2)에게 보홀을 꼬옥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보홀을 꼭 끼워야 했으니 5박6일 일정 중 1박은 보홀에서 하는 것으로 정하고, 2013년 2월에 호텔 예약 완료, 3월에 모든 투어 일정 확정을 하고 난 후 5월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여행의 구성은 이랬다.
나(이제 막 40이 된 아줌마)
언니(48살의 해외여행이 처음인 아줌마)
조카(대학 2학년의 이쁜 미대생)
조카(중2 인 앞으로 이쁘게 자랄 것 같은 여학생)
아들(우리 여행중 유일한 청일점, 초등 5학년의 듬직한 녀석)
딸(초등 1학년이 된, 일행 중 가장 막내지만 가장 겁이 없는 녀석!)
이번 여행의 목적이 생애 첫 해외여행인 언니를 위한 일정이어서되도록이면 많은 activity를 하고, 되도록이면 좋은 곳에서 보내다 오기 였다.
딸 둘 대학교 보내느라 정신 없었던 언니에게 천국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그래서 리조트는 가장 천국스러운 곳으로 판단한 플랜테이션 베이로 선정, 룸도 가격을 좀 올려서 워터엣지룸으로 2개를 예약했다.
여기서 문제점은 우리 일행이 무려 6명으로 택시 한대로는 움직이기 힘들고, 필리핀 여행이 네번째인 나와는 달리 언니네 식구들은 자유여행은 처음이라는 점, 거기다 다 여자들 뿐이라 택시 두대로 돌아다니자니 언니네 식구들 택시가 어디로 어떻게 갈지 걱정이 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모든 이동은 돈이 좀 들더라도 렌트카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짠 우리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1일차(5/17일): 한국 출발
- 저녁 9시 비행기 출발
- 5/18일 새벽 2시 세부 도착, 워터프론트 호텔 투숙
2일차(5/18일 ) : 세부 도착 및 보홀 육상투어, 반딧불 투어
- 아침 7시 기상, 조식,워터프론트 호텔 내 환전소에서 약간의 금액만 환전
- 7:30분 렌트카 기사 만나 오션젯 타러 pier 1으로 이동
- 8시 경 pier 1 도착, 짐 수속 후 발마사지 받기
- 9:20분 보홀행 오션젯 탑승
- 11:20분경 보홀 렌트카 육상투어 기사 만남
+ BQ몰에서 맥주, 망고 사기, 환전하기
+ 로봇강 투어, 선상부페에서 점심 식사
+ 짚라인 타기
+ 안경원숭이 구경
+ 초콜렛 힐 구경
- 4시경 투어를 마치고 그란데 썬셋 리조트로 이동, 체크인 후 리조트에서 저녁 식사
- 8시경 반딧불 투어 시작
- 9시경 리조트로 돌아와 휴식 및 자기
3일차(5/19일) : 해상투어, 스킨 스쿠버, 세부로 돌아가기
- 아침 5:30분 기상, 해상 투어 시작
+ 버진 아일랜드 정박, 사진 찍고 놀기
+ 돌고래 와칭 시작 와칭 후 샌드위치 아침 식사
+ 발리카삭으로 이동 및 스노클링 시작
+ 발리카삭에서 점심 식사
+ 발리카삭에서 체험 다이빙
+ 리조트로 이동
- 오후 2시경 리조트로 돌아와 씻고, 체크아웃 후 딱빌라란 항으로 이동(렌트카)
- 오후 4시 배 탑승, 6시에 pier1에서 렌트카 만남
+ 마리나 몰 이동, 세이브모어에서 망고, 맥주 사기
+ 렌트카 기사분 대기 시키고 골든 까우리에서 저녁 식사
+ 저녁 식사 후 플랜테이션 베이 이동, 체크인, 휴식 및 자기
4일차 (5/20일): 플랜테이션 베이에서 휴식, 샤브샤브,어메이징쇼, 에코 스파
- 아침 9시 기상, 조식 후 수영장에서 놀기
+ 점심은 라면과 햇반, 망고 실컷 먹기, 또 수영하기
+ 저녁식사는 샤브샤브집 (픽업 해 줌)
+ 저녁식사 후 어메이징 쇼 관람
+ 아이들 셋은 리조트 드랍, 어른 셋은 에코스파 이동,
에코스파에서 스톤 맛사지 받기
5일차(5/21일): 모감보 스파 즐기기, 테마디너쇼 보기
- 아침 9시 기상, 조식 후 모감보 스파 이동
+ 스파에서 실컷 놀기
+ 점심은 피지 레스토랑에서 식사
+ 오후에 아이들은 리조트에서 놀고,
어른 셋은 그랜드 가이사노 몰에 가서 망고와 선물 사기
+ 저녁 테마디너 관람과 식사 (하와이안 루아우)
+ 야간 수영
6일차(5/22일): 게임룸에서 놀기, 마사지 받고 세부 출발 한국 도착
- 아침 7시 기상, 조식 후 게임룸으로 이동
+ 닌텐도, 포켓볼 등 게임 즐기기
+ 체크아웃 후 마사지 픽업
+ 전원 마사지 받고, 스파에서 졸리비 테이크아웃 신청
+ 공항 드랍, 공항 출국 수속 후 졸리비로 점심 식사
+ 4:20분 비행기 탑승, 비행기 안에서 컵라면으로 저녁 해결
1,2,3일차는 아이들이 어리다면 결코 소화할 수 없는 일정이었는데 언니네 식구들이 체력이 다들 저질 체력이라 심히 걱정스러웠다. 언니는 출발 직전 집에 있던 홍삼즙을 챙겨가는 열의까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의 여행은 시작된 것이다.
그러고 보니 언니와의 여행은 처음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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