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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_후쿠오카

7/30 도스프리미엄 아울렛, 텐진, 나카스

오늘은 쇼핑데이.
느즈막히 집을 나서서 도스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향했다. 도스 아울렛은 후쿠오카에서 차로 30여분 거리에 있다. 오늘의 목표는 아들의 티셔츠와 딸램의 샌들, 아빠의 바지다. 아울렛에 도착해서 인포에 들러 여권을 보여주고 외국인용 쿠폰북을 받았다. 그런데 대부분 얼마 이상일 경우 할인이라...
아식스에 들러 아들 티셔츠를 사니 1800엔.
반스매장에 가서 딸램 샌들을 고르니 1600엔.
ㅋ.. 쿠폰을 사용할 가격이 안된다.
아빠 바지는 아빠가 그닥 사고 싶어하지 않아서 스킵.

프랑프랑도 구경을 하고~ 아울렛을 다시 나서서 근처 회전 초밥집엘 갔다.
엄청나게 배가 고픈 참이라~ 더 맛있었던 듯. ㅋㅋ

그리곤 다서 텐진 상가로.
딸램이 사고 싶어하던 피규어를 찾아서 로프트 7층 피규어 샾에는 없다 해서 주변의 피규어샾을 구경할겸 다 들러보기로 했다.
아빠는 왜 이게 관광이 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지만 한숨을 쉬며 따라다니긴 했다. ㅋㅋ

파르코 매장에 갔더니 거기도 없고~ 다시 만다라케 가서 물어보니 거기도 없고. 다시 북오프에도 갔다가 옆의 이온까지. 정말 텐진에 있는 5개의 피규어샾을 다 구경했다. ㅋㅋ

특히 이온에는 구체 관절인형의 부품을 하나하나 골라서 나만의 인형을 만들 수 있는 슈퍼 돌피매장이 있어서 딸램과 넋놓고 구경을 했다... 제일 싼게 39000엔.. 헐.
근데 이쁘긴 정말 이쁘더라.
어떤 아가씨들은 본인의 슈퍼돌피를 가지고 와서 사진을 찍더란..

다시 로프트의 문구에 가서 딸램의 문구 쇼핑으로 소원풀이를 하고 나니 6시가 넘었다.
이제 모든게 만족스러워진 아들과 딸.
이제 아빠가 가고 싶은 곳 어디든 가도 된다 했더니 어제밤 그렇게 찾다가 못찾은 나카스 지구 야시장으로 데리고 간다. 나카스 지구에 가면 강변을 따라 포장마차가 즐비하게 서 있는데 거기서 꼬치구이를 꼭 먹어봐야 한다나?
마음이 너그러워진 아이들은 다리가 아프긴 하지만 군소리 않고 따라갔다.

그러나 날은 습하고 덥고 가격은 비싸고..
일단 먹어본 아빠. 다시는 안오시겠다고.. ㅋㅋㅋ

그런데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마침 고 근방에 돈키호테가 있네?!!!
내가 가자고 한거도 아닌데 아빠가 데리고 온 곳이 마침 돈키호테 매장 근처라니~ 우리의 곤약젤리를 사러 가 줘야하는거 아닌감.

그래서 다시 걸어서 돈키호테에 가서 곤약젤리를 찾는데 여기저기서 한국인들이 곤약젤리 찾는 소리가 들린다.
한참을 찾다 보니 거의 빈 선반이 보이고~ 우리는 바구니에 곤약젤리를 마구 마구 쓸어담기 시작했다. 그즈음부터 아빠는 창피하다고 저~ 멀리 피해있었다는.

곤약젤리 실컷 담고 오늘 피곤한 다리를 위해 휴족시간 하나 사고~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를 한 후 다 같이 발바닥에 휴족시간을 붙였다.

내일부터는 아빠가 원하는 곳 어디든 따라가 줄거다 라는 아이들.
삐친 아빠는 내일도 쇼핑이다~ 라고 외치고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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