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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_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4/28_디즈니랜드 파리~ 엘사를 찾아랏!

.오늘은 룰루가 그렇게도 기다리던 디즈니랜드에 가는 날이다.

여기에 가서 꼬옥 엘사 인형을 살거라고, 친구들에게도 선물을 사다줄거라고 벼르고 벼른 곳.

아침에 일어나서 햇반을 뎁혀서 챙겨간 김밥김을 네등분해서~ 사가지고간 무우말랭이 무침을 넣고 간단히 김밥을 쌌다.

아빠가 그냥 가서 사먹지 그걸 거기서 먹겠다는 생각이냐고 궁시렁 댄다...

 

디즈니랜드관람 후 북역으로 가서 제네바로 가는 TGV를 타야 한다.

짐을 모두 챙겨 나와 체크아웃을 하고 일단 북역으로 가서 TGV 티켓부터 예매.

그리고 역사 안의 짐보관소에다 트렁크를 맡기고 디즈니 랜드로 출발.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괜찮아 보인다.

 

 

 

저멀리 디즈니 성이 보인다.

 

 

 

 

올해는 겨울왕국 광풍이 불어서 여기저기 겨울왕국 그림이 보이긴 한다.

입구에부터 있는 기념품 매장들은 각 캐릭터별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상하게 겨울왕국이 보이지 않네..

 

룰루와 둘이서 상점을 모조리 쓸어 보았는데 엘사는 커녕 안나도 보이지 않는거다.

 

찾다 찾다 직원에게 frozen 인형이 없냐 물으니..

 

미안하다고.. 모든 frozen doll이 다 매진이라고...!!!!!!

 

컥...

 

 

 

실망한 룰루를 데리고 일단 친구들에게 줄 미키 모양의 연필들을 샀다.

 

그리고 이젠 우린 탈것을 타러 이동.

 

저기 보이는 헐리우드 타워를 타러 간다.

 

 

 

요건 호텔모양으로 되어 있고, 영화 속 우리가 호텔의 손님인 것마냥 입장을 한다.

 

 

그리고 객실로 가기 위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엘리베이터가 열리면 이렇게 좌석이 있다.

 

정면이 엘리베이터 문이다.

 

 

 

 

그리고 앉아 잇으면??

엘리베이터가 쭈욱~ 올라가는 느낌이 난다.

 

그리고 갑자기 정면의 문이 열리고~

우리의 눈앞으로 디즈니의 전경이 활짝 펼쳐지는 거다.

 

와~ 하고 감탄할 사이도 없이...

 

그대로 뚝!!!!

 

꺄악~~~~~ 하며 비명을 지르다가 다시 위로 올라갔다가 뭔가 눈앞에 보였다가 다시 뚝~!!! 꺄아아악....!!!!

 

 

 

헐.. 자이로 드롭을 두세번 탄 기분이랄까???

 

 

 

멋모르고 탔던 룰루.

 

사색이 되어 내린 것..ㅋㅋㅋㅋ

 

 

그다음부터는 엘베를 탈때마다 우리의 트라우마가 시작됐다는.....

 

 

헐리우드 타워를 나오니 바로 스턴트 쑈를 시작할 시간.

 

후다다닥 달려 가서 자리를 잡았다.

 

 

 

 

 

 

 

자동차와 오토바이로 묘기를 펼치고.

 

내용은 영화를 찍는 것같은 세트장과 카메라가 돌아가며 감독과 사회자가 나온다.

 

 

 

 

 

룰루 랄라 둘다 아주 재밌단다...

두개를 보고나니 점심 먹을 시간?

카페테리아로 들어가서~ 간단히 햄버거 두개와 물을 챙겨 자리를 잡고~

아침에 싸온 무우말랭이 김밥을 꺼냈다.

 

그런데 도시락 쌀때도 궁시렁 대던 아빠.

그 느끼~~한 햄버거를 보더니 바로 김밥으로 직행!

 

흥.. 거봐..

 

 

 

 

 

 

스턴트를 보고 통나무위의 집같은 것도 오르내리고, 동굴속을 헤매기도 하고, 흔들 다리도 건너고..

 

 

 

결국.. 쓰러진 아빠. ㅋㅋㅋㅋ

 

이때쯤부터 남편과 나는 시차차이로 인해 정신이 몽롱~해져 가고~~~~

 

 

 

 

 

반면 룰루는 다음은 어디로 갈까~ 고민중.

 

아..역시 시차는 숨쉬는 높이에 반비례해서 적응속도가 차이나나 봐...--;;

 

 

 

 

 

어디로 갈까~ 고민하더니 여기닷~ 하고는 달려 간곳은 바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미로 정원!!

야... 어디 앉아서 보는데 없어?

 

하필 미로정원이야???!!!

 

 

 

 

물론 엄마와 아빠는 미로같은 곳을 헤매고 다닐 힘이 없다.

 

 

 

아이들더러 니들끼리 돌아다녀 보라 하고 우린 길가에 쓰러졌다..

 

그렇게 신나게 놀고 나오니 기차시간이 임박해 진다.

역시 하루는 좀 짧기는 하지만.. 다음 코스들도 멋지니까 미련없이 디즈니를 나온다.

 

엘사를 못구한게 참 아쉽긴 하지만..

 

 

북역으로 돌아와 가방을 찾고 TGV에 올라 탔다.

 

 

 

 

이제 우리는 프랑스를 떠나 스위스를 향해 간다.

 

아이들은 컴퓨터로 개콘을 보면서 실실 웃으시면서...

 

 

 

 

 

그리고 제네바에 도착한 시간은 밤 9시가 넘은 시간.

 

이날.. 결국 폭발하고 말았으니...

 

 

역에 나오자마자 아빠가 묻는다.

 

호텔이 어딘데?

 

아니.. 지도상으로 보면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는데 비가 올거 같고 그냥 택시타고 갈까?하고 물었더니 아빠가 멈칫 하더니 "걸어갈 수 있다며? 가봐~" 한다.

구글지도를 켜고 가는데 이넘이 또 엉뚱한데서 헤매고 갑자기 빗줄기는 굵어지고, 캄캄해서 방향은 모르겠고!!!

 

 

그러더니 아빠가 버럭. 대체 어딘지도 모르고 갈 생각이었냐고!

 

그러면서 꽃할배가 다 망쳐 놨다나? 다들 지도한장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줄안다나?

 

아니.. 모르긴 왜 모르냐고!

주소 출력해 오고, 전화번호 출력해 왔는데 택시타면 자알 모셔다 줄텐데 왜! 왜! 왜!!! 택시를 안타는거냐고!!

꽃할배야 택시를 못타게 한다지만 자기는 꽃도 아니고, 할배도 아니고 무엇보다 승기도, 이서진도 아니면서 왜 택시 금지라는 이상한 룰을 정해 둔 거냐고???!!!

 

나 역시도 버럭해서 "그냥 택시 타!!!" 하고는 다시 역으로 걸어갔다.

 

 

그리고는 택시를 타고 종이를 보여주니 데리고 가준다..

호텔 앞에 자알 내려주더라.

 

아놔.. 이렇게 편한걸 왜??!!!!

 

 

그렇게 씩씩대면서 호텔로 돌아온 우리는..

저녁은 다시 라면과 햇반으로 뗴우고 잠이 들었다.

 

잠이 들면서 다짐 다짐한 것은..

 

"내가 다시는 같이 여행오나 봐라!!!"

 

 

였다지..

 

그동안 아이들은 쥐죽은 듯이... 말도 못하고 잠들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