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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_뉴욕에서 한달동안 살아보기

뉴욕 5일차 - 7/22 일

 오늘의 일정은 자연사 박물관 가기.

정말 뉴욕에 와서 지하철 드럽지, 차 엄청 나게 막히지, 사람들 엄청 불친절 하지~ 대체 무엇이 좋은가 하였더니 정말이지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들 때문이었나 보다!!

유럽에서 몇개의 도시를 돌아다녀야지 볼 수 있는 양의 전시관들, 우리나라 전체의 전시물을 다 모아놔도 쨉도 안될거 같은 전시물들...

이것들을 지하철 몇개 거리 혹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다 모여 있다니!!!

 

일주일만 있다가 가는 23층이네와 함꼐하는 이번주 계획에서 원래는 오전, 오후로 박물관을 두개씩 가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하루에 하나씩으로 단축, 가려던 코니아일랜드, 브룩클린도 포기했다..

쌀이 떨어져서 쌀을 사러 코리아타운에 가야 하는데 저녁무렵이면 엄마들도 아이들도 지쳐서 거길 못갔다 오네..ㅠ.ㅠ

 

어제 엄청 걸어서 피곤한 아이들을 위해 쌀이 없이 떡국을 끓여 먹고 느즈막히 11시쯤 출발하기로.

 

그런데 나는 2시반에 눈이 떠지더니 또 잠이 안온다.

오늘 새벽 6시쯤에 서울에서 랄라가 비행기를 탑승하는데 랄라 잘 태워 보냈다는 아빠의 연락을 받고~

결국 거의 밤을 꼴딱 새고~ 자연사 박물관에 도착하니 어마어마한 사람들!

 

어우... 밖에까지 줄을 섰다.

 

 

 

자연사 박물관 입구에 있는 유명한 공룡 세마리!

알로사우로스와 브로사우로스.

 

이건 알로사우로스로부터 브로사우로스가 새끼를 보호하는 모습이란다.

 

 

 

익스플로러 패스로 입장 티켓을 교환하는데만 한시간이 걸렸다.

들어가서 관람을 하다보면 배가 고플텐데 중간에 나오기도 어렵고. 차라리 박물관 뒤편에 있다는 쉑쉑버거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어제도 못찾았던 쉑쉑 버거. 드디어 오늘 먹어볼테닷!!

 

 

 

 

쉑쉑버거로 가니~ 헛!

여기도 줄을 서있다...

 

매장안이 꽉 차서 줄을 서서 버거를 사서 박물관쪽으로 돌아와서 계단에 앉아 버거를 먹었다.

한입 베어물자~

와~~ 진짜 맛있다!!!

 

 

 

 

엄마들도 눈이 동글!

우리 가기전에 이거 더 먹어보자~ 하고 약속하고 박물관으로 입장.

 

어마무시하게 커다란 모기 모형앞에 다닥다닥 달라붙은 아이들. ^^

 

 

 

가장 궁금한 것은 공룡관이다.

일단 맨 위 5층으로 가서 거기서부터 내려오며 보기로 했다.

공룡관은 5층에 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전시물에 눈이 돌아간다.

그냥 공룡 조각을 전시만 해 둔 것이 아니라 정말 실감난 포즈를 취해 놓았다.

 

 

 

정말 앞으로 걸어나오는 것 같다.

 

 

공룡의 각각의 뻐의 구조와 역할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발동한 아이들의 행위예술. ㅎㅎㅎ

 

 

 

 

 

 

공룡전말 돌았는데 엄마들은 발바닥이 불이 나는거 같아.

 

이리가고 저리가고 자기들의 관심사대로 달려가는 아이들 쫒아다니는 거만도 정신 없어..ㅠ.ㅠ

 

 

역시 예상대로 자연사 박물관은 아이들이 정말 정말 좋아하는 곳이다.

 

 

 

 

 

이제 겨우 5층을 끝내고 4층으로. 하아..

아직도 멀었구나.

아이들은 박물관의 살아있다에서 본 덤덤이를 봐야 한다고 해서 4층의 맨 구석에 있는 모아이를 찾아 갔다.

영화속에 있던 것을 여기서 보다니~ 하며 아이들이 엄청 신기해 한다.

 

 

 

 

나머지 층을 도는데 방송이 나온다.

30분에는 폐관을 한다고...!

 

앗.. 아이들이 기념품점을 못갔다고 가야 하다하고, 룰루는 33층이네 둘째가 샌들이 고장이나서 매점에서 슬리퍼를 사 신었는데 그게 너무 예뻐서 사고 싶다고 기념품점을 꼭 가야 한다해서 후다다닥 달려서 기념품점을 갔다.

그런데 기념품점이 몇군데 있는데 출구쪽 기념품점이 크기가 크긴 한데 룰루가 찾는 슬리퍼는 보이지 않는다.

결국 원석 팔찌를 사고 정말이지 이제 곧 폐관이라는 말이 나올때까지 있다가 나왔다는.

 

그리고 다 지쳐버린 아이들과 나는 먼저 집으로 돌아오고, 두 엄마는 코리아타운으로 가서 쌀을 사왔다. 엄마들이 거의 녹초가 되서 돌아오고,, 나는 아들을 마중하러 JFK 공항으로 다시 나갔다...

숙소에서 JFK까지는 40~50분 정도 소요되더라는.

출구에서 기다리니 공항직원과 함꼐 나오는 아들이 보인다.

뭐 여러군데를 다녀봐서 혼자 오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은 아들, 그리고 전혀 걱정하지 않은 엄마의 만남이 미지근 했던지 직원이 "아들 한번 안아주세요~" 하더라는.

ㅋㅋㅋㅋㅋ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니 밤 11시.

 

둘이서 컵라면 하나와 남은 밥과 반찬으로 늦은 저녁을 먹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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