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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_뉴욕에서 한달동안 살아보기

뉴욕 7,8일차 - 7/24,25일

아.. 뉴욕 7일차의 사진이 날라가 버렸다..ㅠ.ㅠ

사진을 다운 받지 않고 8일째 되던날, 아무 생각없이 메모리를 포맷해 버렸다는.

 

메모리에 사진이 쌓이는걸 방지하기 위해 항상 사진은 그때 그때 받아 놓고, 포맷하고 사용하는데 24일 밤이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잠들었던 걸 잊어버렸네..ㅠ.ㅠ

아, 아까운 사진들.

 

그나마 남아 있는 핸드폰의 사진들을 모아 모아...

 

24일, 뉴욕 7일차.

이날은 23층이네가 돌아가기 마지막 날이다.

그런데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의 레벨테스트도 받아야 해서~ 일단 아침을 먹고 10시 30분쯤 학원으로 모두 나섰다.

학원은 집앞에서 전철 1정거장 거리다.

아주 가까워서 좋다.

 

학원에 들어서니 몇년만에 보는 선배언니가 반갑게 맞아준다.

정말 하나도 변하지않았다. ㅋㅋㅋ

 

학원은 생각보다 깨끗하고, 넓고~

 

 

 

언니 말로는 이정도면 여기에서 아주 큰 학원이라고.

 

 

 

거의 대부분이 이민 2세들.

여기에 한국인이라면 언니의 조카 두명과 둘째 아들 이렇게 딱 세명뿐이다.

거기에 우리아이들 네명이 들어가는데 반이 다르니 ...

 

언니가 아이들더러 "여기에서 한국말하면 안된다. 다른 사람들이 못알아듣는 말을 하면 안되는거다~" 하고 아이들에게 당부를 했다.

이미 아이들은 언니의 카리스마에 압도 당했다.

ㅋㅋㅋ

 

 

컴퓨터로 아이들의 레벨테스트를 하고.

 

마침 학원 점심시간이라 언니가 와서 같이 먹자고해서 다같이 치킨과 볶음밥, 샐러드로 점심을 얻어 먹었다.

 

그리고 2시쯤 학원을 나서서~

저녁에는 라이언킹 공원 예약이 되어 있는 관계로 멀리는 다니지 못하고, 타임스퀘어 쪽에 가서 일단 Believe or not 에 가서 관람을 하고, 저녁을 먹고 그렇게 시간을 채우기로 했다. 우선은 오쇼에서 예약한 라이언 킹 예약권을 사무실로 찾아가서 관람권으로 바꾸고~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다.

 

구글 지도만 있으면 어디든~~!!!

 

관람권을 받아서 믿거나 말거나 관을 들어갔다.

생각보다 작은 공간에 많은 볼거리가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했는데 사진이 하나도 없다..ㅠ.ㅠ

 

그리고 저녁을 먹고~

라이언 킹 관람.

 

 

 

라이언킹은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분장, 무대 장치, 음악.. 모두가 다 멋졌다.

다만..

만화를 그대로 다 가져와서 대사가 많다 보니 중간 중간 지루한 감이...

아니나 다를까~ 1부에서 신나게 잘보던 아이들이 2부부터는 슬슬 졸기 시작.

나도 감기는 눈을 어쪄지 못하고 깜박 깜빡 졸면서 봤다는.

 

딱 반만큼의 길이로 압축시켰으면 좋았을 뻔.

 

라이언킹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역을 찾아가는 길.

 

사람들이 어마 무시하게 많ㅅ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오늘은 23층이네가 돌아가는 날이다.

 

아침을 먹고 다같이 JFK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다.

 

짧은 일주일간의 여행...

그래도 아프지 않고, 잘 다니다 가니 다행이다.

 

3주 뒤 한국으로 돌아가서 만나~~

 

 

그렇게 23층이네를 보내고, 우리는 공항네 렌트카 사무실로 갔다.

예약해둔 렌트카를 받기 위해서!

 

오늘부터 9일간 우리에겐 차가 생긴다. ㅎㅎㅎ

아이들까지 6명인 관계로 닷지 미니밴을 렌트 했다.

이걸로 이번주는 롱아일랜드 시티를 돌고, 주중에는 33층이네와 둘이서 뉴욕 인근을 돌아다니다가 주말에는 워싱턴에 다녀올 것이다.

어제저녁 워싱턴에 사는 사촌동생에게 카톡을 보냈더니 바로 작은 아버지가 전화해달란다고.

 

작은아버지께 전화드렸더니 언제 누구랑 왔느냐 물으시면서 와서 자고 가라고. 다같이 와도 된다 하신다.

그래서 원래는 당일로 다녀오려던 워싱턴은 토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일요일에 돌아오는 걸로 변경했다.

 

몇년만에 만나는 작은아버지인지!

 

미니밴은 생각보다 컸다!

어찌나 크지.. 좌석은 3열이고, 뒤 트렁크 공간엔 짐이 몇개는 들어갈 듯.

33층이네가 운전을 하고, 나는 내비를 봐주고..

그렇게 차를 받아 내가 구글 지도를 보다가 우연히 발견해 뒀던 roosevelt field의 쇼핑몰에 가보기로 했다.

사실 집에 과일과 고기가 떨어져서 식료품을 사러 간 것인데..

그런데 도착해서 보니.. 어마무시하게 큰 쇼핑몰이다!

 

라스베가스의 아울렛보다 더 크다!

 

 

 

노드스톰, 블루밍데일스, 메이시스.. 대형 백화점들이 있고, 애플스토어, 레고스토어, 갭 등등...

근데 식품점은 보이질 않네..--;;

 

 

일단 노드스톰의 3층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엄청 맛있었다!! 그러나 먹느라 사진 따윈 찍을 시간이 없는 우리들..ㅋㅋㅋ)

 

 

 

 

백화점 구경중.

 

여긴.. 구찌가 그냥 .. 구석에 마냥 쳐박혀 있다. --;;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주고~

원래는 아이들에겐 아이스크림 쥐워주고, 우린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려 했으나.

아.. 커피 마실 시간 따윈 없다.

 

지나가다 들른악세서리점에서 너무 예뻐서 보고 있으니 갑자기 한국말로 와서 이게 진짜 좋은거라고 머리를 꾸며주시고.

아.. 한국인이시네~

 

근데 신기하게 올림머리를 만들어주시고, 머리핀으로 장식하니 금새 머리가 올라가네?

사실 우리가 식품점인줄 알고 온거라 했더니 여기가 미국에서 3대로 꼽히는 큰 쇼핑몰이라네.

그러면서 근처에 한인마트인 H mart가 있다며 H mart 미네소타로 찾으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

 

여기서 머리핀 몇개를 사고~

아이들은 레고 스토어로 달려가고, 엄마둘은 갭으로 달려가고~

ㅎㅎㅎ

 

갭에서 내 바지와 티, 룰루의 원피스등을 사고~

나중에 아이들 학원 보내 놓고 다시 한번 와 보기로!

 

그리고 구글 지도에서 H mart를 찾아가니 정말 10분 거리에 있다. 각종 야채, 채소, 한국 식품들~

물과 과일, 소고기 듬뿍 사다가 집에 아서 스테이크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내일은 도시락을 싸서 롱아일랜드의 동쪽으로 쭈욱~ 피크닉을 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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