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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_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5/1_루체른,리기산, 자연에서 힐링을..

루체른으로 넘어오니 체르마트처럼 춥지는 않다.

약간 쌀쌀한 봄 날씨?

 

다행히도 호텔에는 히터가 나와서 따듯했고, 며칠간 못빨은 옷들을 빨아 히터에 널어두니 잘 마른다..

리기산의 자락에 위치한 호텔은 야외 수영장도 있고.. 풍경이 너무 이쁘다,.

 

 

 

아.. 그냥 여기서 수영하면서 놀았으면 좋겠네..

 

 

 

 

아침을 먹고, 오늘은 리기산으로 가보기로했다.

사실 여기와서 패러글라이딩을 할 생각이었는데 리기산으로 올라가는 비츠나우역으로 갔다.

 

보통 루체른에서 오면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비츠나우나 베기스 역에서 내려 열차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우리는 숙소가 비츠나우 옆에 있어서 비츠나우에서 출발.

 

 

루체른 호는 정말 맑고 잔잔하다.

그리고 백조가 있다..

 

 

 

완전 그림 같다..

 

 

 

 

 

비츠나우 역 뒤쪽에는 Info가 있느데 Info 센터에 가서 패러글라이딩 해주시는 분들 전화번호를 받아 전화를 걸었더니 오늘은 산 위에 구름이 있어서 어려울 거라고..

아.. 아이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

 

 

 

열차를 타고 리기산 정상으로 올라갔더니 구름이 덮였다가 사라졌다가...

파란 하늘이 보였다가 온통 안개속이었다가..

 

 

 

구름이 싹 걷히는 모습은 참 신비롭기까지 했다.

파란 풀밭에 꽃이 있는데 또 눈이쌓여 있고..

 

 

해가 나오면 또 뜨겁게 덥고..

 

 

 

 

리기클룸에서 점프샷~!!

 

 

 

걸어내려오는 길에 매점이 보였는데 비수기라 그런가 오픈은 하지 않았다.

 

 

 

신나게 내려오는 알프스의 소녀.

 

 

 

그리고 1초 뒤?

그대로 엎어졌다는 사실.. --;;;

 

 

 

리기산 꼭대기에서 부터 걸어 내려가 보기로 했으나 엎어진 딸램이 다리가 아프다 해서.. 한정거장만 내려왔다.

스타펠에서 칼트바드까지 기차를 타고 칼트바드에서 로프웨이로 갈아타기로.

 

베기스역쪽으로는 기차가 아닌 로프웨이 구간이다.

 

우리는 로프웨이를 타고 베기스로 간다.

 

 

 

구간별 시간표.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가길 잘했다. 밖으로 보이는 알프스와 리기산 자락, 그리고 루체른 호의 풍경이 끝내준다..

 

베기스에 내려서 로잔호쪽으로 걸어가서 공원에서 핫도그를 사고~

로잔호 유람선을 탔다.

 

로잔호 유람선은 유레일 패스 소지자는 무료 탑승이 된다.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 시내로 이동..

 

 

아.. 까를교다...

 

 

 

우리가 이곳에 오다니 ...

 

 

 

 

마침 노동절이라 그런가?
하늘에서는 에어쇼를 한다.

 

지난 봄에 에어쇼를 보며 광분했던 아들램. 여기서 또 에어쇼를 보게 되자 무쟈게 좋아한다.

 

 

 

 

까를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라고 하는데.

 

문제는 정말 오래됐을까?

군데 군데 보수를 계속 해놔서....

 

 

 

근데 백조가 엄청 많은데.. 얘네들은 무서워 하지도 않는다.

백조의 목이 저렇게 길 줄이야???!!!!

 

 

 

까를교를 지나 우린 빈사의 사자상을 찾아간다.

 

 

 

 

찾았다..

 

스위스는 용병국가이다.

그래서 각국으로 용병을 파병하였는데 빈사의 사자상은 프랑스 혁명당시 루이16세와 마리앙뜨와네트가 머물던 궁전을 지키다가 전사한 스위스 용병의 충성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그래서.. 사자는 부러진 창에 찔린채 쓰러진 형상이다..

 

 

 

 

루체른 시내를 구경하고~ 돌아다니며 이제 룰루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초콜렛을 위한 시간.

 

시내 한가운데 있는 초콜렛 전문점에 들어가서 각종 초콜렛을 담았다.

그리고 마카롱도 골고루 골라 담기..

 

 

 

 

아빠의 인터넷 검색으로 한인 식당이 있다고 해서 한인 식당에 가서 된장찌게에 밥을 먹고~~

 

아.. 좋다...

 

유람선을 타고 다시 비츠 나우역으로 돌아왔다.

우리의 렌트카를 찾아 숙소로 돌아가 휴식...

 

 

이제 우리의 여행이 완벽히 적응이 됐다.

오늘부터는 싸우지 않았던 걸로 봐서도....

ㅎㅎㅎ

 

 

그런데~

출출해서 라면이라도 끓여먹으려던 아빠?

전기포트의 전열판이 보이지 않는단다...

어라. 진짜 냄비만 있고 전열판이 없다..?

 

아.뿔.사..

 

제네바의 호텔에 두고 온 모양이다..

어쩌지..ㅠ.ㅠ

 

이제 우리 식량은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