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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째날_1 사이판을 헤매다! 오늘은 렌트해서 사이판을 돌아다니기로 한 날이다. 공항에서 꺼내온 사이판 안내지도에는 "상지렌트카"라는 곳이 하나 보였다. 전날 랄라아빠가 거기에 전화를 해서 도요타 캠리가 있냐고 물으며 그걸 예약했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나서 하는 말.. "앗! 나 운전면허증 안가지고 왔다!!!" 허걱. 우리가 렌트하기로 한 계획은 한국에서 부터 있었던 건데 어찌 면허증을 두고 오시오? 아 미치..면허증은 나한테 있긴 했는데.. 나는 설마 나한테 운전을 맡기랴 했다. 머, 면허증이 없는것도 아닌데 걸리면 여권같은거 보여주면 안될까? 그리 생각하면서.. 아침도 역시나 마젤란에서 마치고 10시에 로비로 나갔더니 렌트카 직원이 나와 있다. 렌트가 회사로 우리를 픽업해서 데리고 가서~ 서류를 작성하고, 차키를 내어준다. 우리의.. 더보기
세째날_2 마나가하섬 점심식사를 마치고 바다로 다시 달려가겠다는 랄라를 데리고 섬 투어를 가기로 했다. 자외선 알레르기가 있는 나는 썬크림을 듬뿍 듬뿍 바르긴 했지만 전날밤에 가려워서 한참을 고생했다. PIC에서 빌려간 수건을 두르고~ 룰루에게도 작은 수건을 둘러주고.. 고고고고!! 작은 숲속 오솔길을 걸어가니 좌우로 야자나무에 열매들이 보인다. 룰루가 저걸 따보잔다. 헝.. 마나가하에 가면 코코넛을 먹어볼 수 있다고 하더니 왜 없냐 한다. 몰라.. 엄마도 있을 줄 알았지.. 섬을 살짝 돌아나가니 태풍이 왔을때 밀려 온 것인지 쓰러진 나무가 해변에 널부러져 있다. 여기서 가족사진 한장 찍어주시고.. 반대편으로 가니.. 와 커다란 나무가 보인다. 이거 꼭 아바타 나무 같다. 그치? 이게 뿌리야, 줄기야?? 참 신기하게 생겼다... 더보기
세째날_1 마나가하섬 아~ 드디어 우리의 여행이 중후반기로 들어섰다. 오늘은 사이판에 가서 여길 가지 않으면 가나마나라 하는 마나가하섬에 들어가는 날이다. 우리의 이번 여행 컨셉은 무조건 현지 해결 이다. 마나가하 섬에 들어가려면 배를 타고 가야 한다. 보통은 여행사를 끼고 가게 되는 경우 들어가서 스노쿨링등을 하고, 섬에서 두세시간 머물다가 나오는데 우린 우리를 마나가하섬에 들여보내주고, 꺼내줄 사람들을 직접 찾았다. 미리 인터넷 후기들을 보니 섬안에 점심을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맛이 여엉~~~ 아니란다. 또 체어, 파라솔 등이 모두다 유료인데 그늘이 많이 있으니 아이스박스와 돗자리를 가지고 가라는데 아이스박스와 돗자리를 한국에서부터 들고 가자니 참 오버스럽고~~ PIC 로비에 물었던 건지 랄라아빠가 현지 사람과 .. 더보기
둘째날_2 랄라와 아빠는 바다로 나가 스노쿨링을 즐기고 있고, 룰루는 옆에서 모래놀이중이시고.. 나는 의자에 누워 있으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 하늘은 파랗고, 맑고, 머리위에 드리워진 나무 그늘은 시원하기만 하다. 그런데 이 나무는 대체 뭐지? 잎모양을 보면 꼭 소나무 같이 생겼는데 소나무 잎보다 좀더 길고, 축축 늘어졌다. 내가 배울때는 잎이 가는 것은 침엽수 이고 ,침엽수는 북쪽 지방에 산다고 하지 않았나? 여기 열대지방에 침엽수가? 뭔가 이상하다.. 이 나무의 정체는 대체 뭐란 말인가. 어쨌거나~ 나는 그저 즐거울 뿐이고.. 혼자서 셀카질을 하고 싶을 뿐이고!! 바다로 나간 아들은 바다속에 머리 밖고 나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을 뿐이고~!! 한참 모래놀이를 마치고 랄라더러 우리 배타고 나가자~ 했더니 좋다.. 더보기
둘째날_1 침대는 더블베드가 두개다. 한쪽에는 랄라와 아빠가, 한쪽에는 나와 룰루가 잔다. 그래도 좁은 쪽은 아빠쪽이 아니라 우리쪽이다..--;; 일찍 잠이 든 탓에 새벽에 눈이 떠졌다. 방안이 춥다. 에어컨이 어찌나 쎄신지... 룰루 랄라 에어컨 바람 쎌거 생각해서 칠부 내복들을 챙겨가서 입히고 재웠는데도 룰루가 자다가 깨서 춥다고 한다. 이불 덮어주고 자는데.. 갑자기 쿵~!!!! 컥.. 룰루가 침대에서 떨어졌다. 엥~~하고 우는 넘 간신히 끌어 올렸더니 졸립긴 한지 금방 그치고 다시 잔다. 침대를 방벽쪽으로 붙일 방법이 없을까 고민이다. 내일밤에는 붙여봐야겠다. 잠이 오질 않고, 방이 추워서 온도 좀 높여야 할거 같아 베란다 창을 열었다. 그런데 베란다로 나가니 야경이 너무 너무 멋진거다. 이대로 잠들기가 아.. 더보기
첫째날 5/29~6/2일까지 사이판 여행을 다녀 왔다. 여길 가려고 세달전에 비행기를 예약해 뒀다지. 나, 아빠, 랄라의 비행기 표는 마일리지로 예약했고, 룰루는 마일리지가 부족해서 따로 티켓을 끊었다. PIC는 요즈음이 가격이 좀 낮을 때이고, 두명 어른이면 아이 두명 골드카드가 공짜라 이렇게 하면 그다지 큰 비용이 들진 않았다. 다만.. 여행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산 것들이 있어서 그런 데서 출혈이 좀 있었지. 내 옷도 사고, 룰루랄라 여름옷도 한달전에 미리 사두고, 수영복도 해변용으로죄다 새로 사야했다. 랄라는 왜 여행을 가는 거냐 묻는다. 그래서 이건 우리 가족 모두에게 주는 상이다 라고 말해줬다. 그동안 회사 열심히 다닌 엄마, 아빠, 그리고 학교에 열심히 다닌 랄라와 어린이집에 잘 다닌 룰루 우리 모두에.. 더보기
크레페 ~ 귀국 하라주쿠 도착.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시작했다 다케시타도리를 꽉 채운 사람들,,,정말 밀려서 다닌다. 이 복잡한곳을 굳이 찾아온 이유는 단 하나, 크레페를 먹어야 한다고 롯데리아 상표가 바뀌었네요,,, 우리나라 롯데리아도 바뀌었나요??? 하라주쿠 크레페는 정말 유명하다. 특별한 맛이 아니라 마케팅의 승리가 아닌가 싶다. 두 가게에 바글거리는 사람들 맛있냐?? 옆에 있는 동지신사에는 동경 최대의 벼룩시장은 매월 두번 열리는데 마침 오늘이 그날이라 찾았지만,,,, 이미 시간이 지나서 정리들 하고 있었다. 아쉽다,,, 애들에게 좋은 구경꺼리 하나 놓쳤다 크레페 먹고 진구바시에서 코스프레 누님과 사진한장,,, 호준이한테 대충 설명은 했지만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형,누나들을 이해할 까?? 그들만의 퍼포먼스.. 더보기
방재관 드디어 이번여행의 마지막날,, 이케부쿠로 방재관 -> 하라쭈꾸 다케시타도리 파르페 -> 진구바시 코스프레 보는것으로 마지막날 일정을 잡았다 오늘은 딱 하루 좋은 날씨였다. 여행내내 흐리고 비가와서 고생했는데,, 오늘 날씨는 조금 쌀쌀했지만, 청명한 하늘.. 이케부쿠로에 온 이유는 세화가 좋아하는 만화캐릭터를 사겠다고 꼭 들러 달라고 해서 왔다 대신 호준이는 근처에 방재관에서 지진 체험을 하기로 하고,, 공예관 근체엔 이런 조형물들이 쫙,,, 지진이 많은 일본에선 꼭 필요한 지진시 대처요령이나 응급처치 등에 대하여 매시간 방재관에서 실습 및 체험을 하게 한다 일본의 응급구난 시스템도 잘되어 있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항상 모든 사람들이 비상사태에 대처할 방법을 숙지하도록 하고 있다,,역시 일본,, 인공호.. 더보기
오오에도온천 오늘의 마지막 일정, 온천 세화가 여행중에 일본온천 가보자기에 정한곳. 일본 온천을 제대로 느낄려면 료간에서 가이세끼 요리를 먹으며 하룻밤을 보내야하는데 그러기엔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들기에,,, 오다이바에 다양한 일본온천을 맛볼수 있는 오오에도 온천 동경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곳이다 내부에는 상점가들을 꾸며놓았다. 우리나라 찜질방에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모양,, 입욕전에 유카타를 갈아입고 쇼핑 한번 떄리고,, 목욕탕에서도 뭔가를 사게 만드는 일본의 아이디어,,, 굳이다. 우리나라도 대형온천에 조선시대 육조거리 꾸며놓고 한복입고 돌아다니게 한다면,,,과연,,, 온천은 우리나라 온천시설과 별반 다를게 없다, 최대한 일본 전통온천처럼 꾸미려고 노천탕도 꾸며놓고---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하루의 피로는.. 더보기
화폐박물관 ~ 동경역 ~ 오다이바 일본은행 앞에 화폐박물관이 있다. 일본은행을 보면 한국은행건물과 쌍둥이 같다 동경역도 서울역 판박이고,,, 같은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말도 있고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인데,,,서울을 동경의 축소판으로 만들려한것이 아닌가.. 요즘 호준이의 최대관심사는 돈,,경제 분야이다. 입에서 나오는 예기가 준비 돈과 관련된 것들이다. 화폐박물관에 있는 모든 돈을 다 찍어 달란다 각 나라의 화폐를 전시한곳인데, 우리나라 원화 지폐가 전시되어 있는데 5000원 짜리는 신권인데,,,나머지 1000원과 10000원 짜리 지폐는 구권이 전시되어 있더군,,, 돈이 왜 좋냐?? 니혼바시~>동경역으로 가는곳에서. 니혼바시는 17세기부터 유명한 다리였는데 지금은 니혼바시강 자체를 복개하고 고가도로를 건설했다네요 일본애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