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가 기다리던 겨울산, 유럽의 지붕 융푸라우 1) 뮌헨에서 넘어온 곳은 스위스 베른이다. 밤 늦게 도착했는데 스위스도 자국화폐를 쓰는 나라인데 아뿔사 환전을 못하고 버스정류장까지 와버렸다. 민박집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동전은 없고 어쩐다. 베른에서는 민박집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일반 가정집 민박을 구했다고 하던데 픽업가능이라고 써져 있는 걸 보고 거기로 전화를 했다. 역에 도착했는데 픽업하러 와주실 수 있느냐 물었더니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와주신단다. 나중에 아저씨가 나오셨는데 랄라아빠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우리가 다음날에야 도착하는 줄 알으셨단다. 그래도 아무말씀 없이 나오셔서 집에 데려다 주시고, 가시는 길에 우리가 트램을 타고 내려야 할 정류장을 보여주시고, 걸어서 아파트로 들어서는 길까지 세심히 알려주신다. 다음날 아침 일찍 융푸라.. 더보기 BMW의 도시 뮌헨.. 뮌헨에서 묶은 호텔은 역 바로 앞에 있는 자그마한 호텔이다. 크기는 뭐 우리나라 조금 큰 모텔 정도의 작은 건물인데 깔끔하고, 로비와 식당도 갖추어진 꽤 괜찮은 호텔이었다. 어디더라. 메리어츠이던가 어디 호텔에서 경영하는 곳이던데.. 조식부페도 나름 괜찮아서 과일 쏘세지 등을 잘 먹고, 삶은 계란두어개 챙겨 나왔다. 낮에 돌아다니다가 먹을 비상식량이다. ^^; 호텔 로비. 크지는 않지만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갖출 것은 다 갖춘 것 같다.. 뮌헨 역에서 역시 이번에도 아빠는 트렁크를 보관해 둘 락커를 찾아 갔다.. 아마도 랄라아빠는 유럽의어느역에 어디로 가면 락커가 있는지 다 꿰고 있을 거다. ㅋㅋㅋ 역 안에는 다양한 음식을 파는 곳들이 있다. 생과일도 팔고, 주로 쏘세지를 곁들인 빵.. 다양한 젤리들. 랄.. 더보기 짤츠부르크의 상점들 게트라이데 거리에는 수많은 상점들이 있다. 여기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 이거 맥주잔 맞지? 하나 사가지고 가고 싶지만... 이렇게 예쁜 도자기도 ... 앗.. 스카프도!! 너무 귀여운거 아냐~ 허나.. 저걸 사봐야 깨질걸 어떻게 가지고 가냐고 할게 뻔한 랄라아빠. 담에.. 룰루가 크면! 둘이서 와서 맘껏 사가지고 다니리라~~!!! 거리에 나와있는 빵과 쵸콜렛을 파는 가게. 여기서도 모짜르트 초콜렛이 보인다. 온통 초콜렛 뿐.. ㅎㅎㅎ 이게 뭔가.. 낫으로 무식하게 자르는 이것은? 아.. 치즈구나.. 그런데 이렇게 커다란 빵을 다 먹는다고? 헐... 우린 사먹을 엄두도 못낸다. 헉.. 이건 보석상자냐? 아니다.. 이것도 초콜렛이다.. 은박으로 고급스럽게 포장된.. 그래서 가격이 더 비싼... 지나가다 정.. 더보기 초콜렛과 모짜르트의 도시, 짤츠부르크 2) 짤츠부르크의 게트라이데 거리는 차가 다니지 않는다. 골목골목을 온통 여행자들이 마음껏 누비고 있다. 상점을 구경해도 좋고... 그런데 모짜르트 생가는 대체 어디 있는 걸까? 책에는 길을 건너 골목에 간판이 대문짝 만하게 있어서 쉽게 찾을수 있을 거랬는데 우리는 도통 모르겠다. 골목을 지나나오니 약간 넓은 광장이 나온다. 한쪽 구퉁이에선 각종 소세지를 파는 노점상이 보인다. 우리도 쏘세지 먹어보자~ 이사람들은 쏘세지를 빵사이에 잘 끼워 먹기 때문에 쏘세지를 사면 옆의 바구니에서 빵을 가져다 먹을 수가 있다. 흰색과 약간 붉은 색의 쏘세지를 샀는데 의외로 횐색의 소세지가 약간 매운맛이 난다. 랄라도 아주 맛있게 먹는다. 쏘세지는 맛나게 먹고, 빵은 광장에 내려앉은 비둘기들에게 먹이로 나눠주었다. 한개는 비상.. 더보기 초콜렛과 모짜르트의 도시,짤츠부르크 1) 비엔나에서의 이틀째 아침이 밝았다. 이제 여행도 중후반기로 들어서고 있다.. 랄라아빠는 하루하루가 가는 것이 아까운 눈치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늘은 뮌헨으로 들어간다. 랄라아빠는 이번에도 옵션으로 짤츠부르크를 계획해 두었는데 랄라의 컨디션을 보아하니 짤츠로 갈 수 있을만 한거 같다. 그래서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짤츠부르크로 가기로 결정~! 일찍 집을 나서서 비엔나중앙역으로 왔는데 랄라아빠가 하는 말이 여기에는 SBB라운지가 있다는 거다. 유레일 패스의 1등석 소지자들을 위한 라운지가 있는 역이 몇군데 있는데 그게 비엔나의 SBB 라운지와 짤츠부르크의 SBB 라운지다. 비엔나중앙역 안에 들어가서 왼쪽편으로 계닥으로 올라가면 있다. 여행중에 놓치기 쉬운 것이 바로 과일 먹기다. ㅎㅎㅎ 보기 바쁘고, 배가.. 더보기 비엔나의 상점들 비엔나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만난 상점. 피노키오. 주인도 꼭 제페토 같은 할아버지시다. 마음씨도 좋아보이는 것이 내가 사진을 찍자 다가오시더니 후레쉬가 안터진 것 같다고 걱정을... 하하하.. 여기에서 랄라가 그리도 찾던 모래시계를 발견했다. 바로 요것들이다. 어린이집에서 양치질을 할때 양치 시간을 알려주는 모래시계를 놓는가 보다. 그래서 양치를 할때마다 모래시계 사달라고 조른게 반년은 됐는데 여기서 딱~ 맞는, 양치질용 모래시계가 있던 것... 청개구리 모래시계가 제일 예뻐보이는데 랄라아빠가 넌 말을 안들으니까 청개구리 해라~ 했더니 랄라가 싫단다. ㅎㅎ 옆에 있는 강아지 모양으로 하나 샀다. 요즘랄라는 화장실에 두고, 저녁에 양치질을 할때마다 모래시계를 돌려 놓고 하신다지.. ^^ 열쇠고리들도 예쁘다.. 더보기 비엔나,벨베데레궁전에서 낮잠을.. 점심을 먹고 나서 지하철을 타고 벨베데레 궁전으로 향했다.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어느쪽으로 가야 하나 길을 보려는데 저쪽으로 가던 한 아주머니가 다시 돌아 오시더니 뭘 도와줄까?하고 묻는다. 어허.. 역시 체코와는 달리 친절함이 몸에 베인 도시다. 벨베데레 궁전을 찾는다 하니 저쪽 골목으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가란다. 아주머니의 말씀대로 길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한참 피곤하다, 힘들다, 춥다 하던 랄라는 점심을 먹어서 그런가 갑자기 힘이 나시는가 보다. 후다다다닥~ 뛰어가기 시작했다. 아빠도 랄라를 재끼고 후다닥~!!! 지나가던 차가 참 재미있어서 찍었다. 차 는 아까 궁전에서 보았던 차인데 뒤에 청소도구를 매달고 간다. ㅎㅎㅎ 한참을 가던 랄라가 갑자기 쉬가 마렵다신다. 헉... 유럽에는 화장실이 다 유.. 더보기 ]비엔나에서 마차를 타고.. 2) 비엔나의 왕궁은 화려하기 이를데가 없다. 저거이.. 진짜 금일까? 가만있자.. 꼭 바다의 신 포세이돈 같은데... 시내를 투어하다가 또 멋진 상점 발견. 피노키오라는 곳인데 거기서 랄라가 그토록 갖고 싶어하던 모래시계를 찾았다. 랄라꺼를 하나 사들고 나오니 랄라입이 찢어지신다.. 오스트리아에서 유명한 모짜르트 초콜렛이다. 어디에서든 볼수 있는데 랄라아빠는 짤츠 부르크가 원산지라고 거기에서 사자고 말린다. 그래서 랄라가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는 걸로 작은 거 하나만 샀다.. 랄라는 저 박스가 탐이 나지만 말이다.. 건물 전체에 벽화를 그린 상점. 벽화가 정말 세밀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있다. 성 스테반사원이다. 건물이 멋지지 않은지... 안으로 들어가보자.. 그러나.. 프라하에서 본 성당같은 그 런 충격은.. 더보기 비엔나에서 마차를 타고.. 1) 어렵게 어렵게 들어간 비엔나. 전날에는 한밤에 도착해서 숙소에 들어가 자기 바빴다. 저녁도 못먹고 랄라는 잠이 들었고, 랄라아빠가 잠깐 나가서 조각피자를 사왔다. 피자에 맥주 한잔 마시고 잠이 들었다. 아.. 밤새~ 살찌는 소리가 들린다. 아침에 일어나서 민박집 아줌마한테서 비안나 투어에 대한 설명을 약간 들었다. 일단 링크 안과 링크 바깥쪽을 중심으로 링크 안쪽의 박물관과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 국회, 시청사, 왕궁들을 구경하면 되는데 걸어서 15분 거리란다. 그외 링크 바깥쪽으로는 벨베데레 궁전과 숀부룬궁전, 그외 야경을 보고 싶으면 타워에 가면 된다한다. 그럼 우리는 링크 안쪽으로 걸어가볼까? 숙소 바로 앞 거리다. 숙소 앞 골목 끝에 있는 작은 성당이다. 작은 성당이라지만.. 음.. 비엔나는 2차.. 더보기 체스키 크로믈로브의 상점들 체스키 크로믈로브는 자그마한, 실재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안에는 자그마한 공예품, 기념품 등을 파는 상점들이 많이 있다. 아기자기하고, 선명한 색상들이 단연 눈길을 끈다.. 프라하의 민박집에서 체스키 크로믈로브에 가면 진짜로 수공예로 만든 나무 마리오네트인형을 파는 가게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손가락 마디 사이사이도 나무를 깎아 만든 곳이라 했는데 지나가다가 그 상점을 발견했다. 이게 나무로 만든 마리오네트인데 줄이많다. 그만큼 관절이 많다는 뜻이고, 그만큼 세밀한 동작이 가능하단 거지. 크기도 꽤 커서 우리 룰루만하다. 가격도.. 엄청 비싸다.. 아마 5만원 이상일걸... 상점안에 걸린 다른 마리오네트 인형들. 이곳에서도 나무로 만든 공예품들이 꽤 많았다. 너무 귀엽다.. ^^ 랄라도 하..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