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_돌아서지 않는 발길. 다시오고픈 로마... 아침 일찍... 우리는 아파트를 나선다. 첫날 아파트에 도착했을떄 직원에게 출발하는 날의 택시를 예약해 두었다. 우리의 출발 비행기는 9:15분. 택시는 6:30분에 만나기로 했단다. 우리가 묵는 아파트는ㄴ 문이 세개다. 건물 밖의 대문을 잠그는 문. 그리고 대문을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철문이 하나, 그리고 아파트 문이 하나. 그런데 건물대문과 철문은 자동으로 잠기는 문이고 철문은 나갈때는 벽에 스위치를 누르면 열린다. 아침 6:20분경.. 나와 룰루랄라는 짐을 챙겨서 먼저 나섰다. 아빠는 뒤에서 핸드폰을 보고 있고, 큰 트렁크는 아빠 책임이라 그걸 두고 나왔다. 우리가 아파트를 나오자마자 택시가 와서 서신다. 그리고 아빠가 집을 나서는데.. 앗.. 가방은?? 그러자 아빠가 아차 하는표정이고, 그순간 아빠.. 더보기 5/5_로마여 안녕.. 끝내 눈물을.... 오늘은 로마시내를 돌아다니는 날. 오늘도 우리는 두발로 열심히 걷기로 한다. 아파트를 나서서 골목을 하나 돌아서니 이런 건물이 떠억?? 로마는 도시가 다 유적지라더니.. 그런데 멀리서 보니.. 어라. 이봐라?? 유적지위에 아파트를 짓고 사람이 살고 있다...!!! 이게 말이 되냐고?? 정말 기가막혀 말이 안나온다. 그냥 걷다보면 길 한구퉁이에 바위하나가 굴러다니는데 자세히 보면 신전 기둥이다... --;;; 얘네들은.. 몇쳔년전 조상의 덕을 먹고 살고 있구나. 몇천년전 조상들이 지어 놓은 걸 보려고 전세계에서 몰려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는 재정이 파탄날 지경이라 관광객들에게서 각종 세금을 추가로 부과하고 있다. 여기도 이렇게 오래된 신전 기둥을 사이에 두고 새로 건축된 건물이.. 어제까지만 해도.. 더보기 5/4_로마..오! 폼페이!!! 다음날 새벽. 우리는 자전거나라 투어에 예약해둔 폼페이 남부 환상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산타마리아 대성당 앞으로 갔다. 미리 와 있던 버스에 탑승해서~ 폼페이를 향해 출발!! 가이드 투어는 미리 수신기를 나눠주고 수신기에 이어폰을 꼽으면 가이드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어폰도 나눠주는데 나나 아이들처럼 귓구멍이 작아서 일반 이어폰이 쏙쏙 빠지는 사람들은 이어폰을 준비해 가는게 좋다. 당연히 우린 귀걸이형 이어폰을 가져 갔다. 이 버스에는 네명의 어린이가 있었는데 이 아이들이 어찌나 가이드를 잘 따라 다니던지. 설명도 열심히 듣고.. 폼페이는 알다시피.. 79년 8월 24일 정오에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재더미속에 사라진 도시다. 이것이 폼페이의 지도. 보다시피 구역이 정확하게 나눠져 있고, 맨 오른쪽의 동.. 더보기 5/3_밀라노와 피렌체. 렝던은 어디로 달려갔을까~!!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밤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었던 랄라가 말짱하다. 긴 여행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이제까지 잘 달려 왔는데 남은 일정도 잘 마쳐야할텐데 말이다.. 오늘은 밀라노에서 피렌체를 거쳐 로마로 들어간다. 피렌체시내 구경을 하고 갈거라 바로 피렌체로 가는 기차를 탈 생각이었는데 지하철을 타고 가다보니 한정거만 더 가면 두오모?? 그냥 지하철 탄김에 대성당 구경이나 하고 가자~ 하고 밀라노역을 지나쳐 버렸다. 두오모역에서 짐을 들고 낑낑 계단을 오르자마자 눈앞에 나타난 것은...?? 우와.. 멋지당... 대성당 옆으로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가 있다. 뭐냐고? 세계의 명품들이 들어서 있는 거리라고... 나는 저리로 들어가고 싶을 뿐이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성당이라나 머라나.... 더보기 5/2_루체른,쮜리히,그리고 밀라노... 오늘은 스위스를 떠나 이탈리아 밀라노로 들어가는 날이다. 그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 주었던 렌트카를 반납하고 밀라노로 열차를 타고 들어갈 건데 원래 계획은 바젤에 가서 렌트카 반납후 열차 타고 가기. 그런데 랄라아빠가 쮜리히를 가보잔다. 머 그래도 괜찮을거 같고.. 그럼 hertz에 전화해서 렌트카 반납장소를 변경하고 가면 된다 했더니 전화한다. 그리고 그쪽에서 반납장소를 알려줘서 우린 쮜리히로 출발. 쮜리히 역에 가서 일단 짐을 역사에 보관시키고, 밀라노로 가는 열차표를 예매하고~ 아빠는 차를 몰고 반납하러 가고. 마침 쮜리히 역에는 유레일 라운지가 있어서 아이들과 라운지에가서 아빠를 기다리면서 음료와 쿠키를 먹었다. 쮜리히 시내를 걸어다니는데.. 쭈리히가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꼭 가보고 싶은 도시 1위라.. 더보기 5/1_루체른,리기산, 자연에서 힐링을.. 루체른으로 넘어오니 체르마트처럼 춥지는 않다. 약간 쌀쌀한 봄 날씨? 다행히도 호텔에는 히터가 나와서 따듯했고, 며칠간 못빨은 옷들을 빨아 히터에 널어두니 잘 마른다.. 리기산의 자락에 위치한 호텔은 야외 수영장도 있고.. 풍경이 너무 이쁘다,. 아.. 그냥 여기서 수영하면서 놀았으면 좋겠네.. 아침을 먹고, 오늘은 리기산으로 가보기로했다. 사실 여기와서 패러글라이딩을 할 생각이었는데 리기산으로 올라가는 비츠나우역으로 갔다. 보통 루체른에서 오면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비츠나우나 베기스 역에서 내려 열차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우리는 숙소가 비츠나우 옆에 있어서 비츠나우에서 출발. 루체른 호는 정말 맑고 잔잔하다. 그리고 백조가 있다.. 완전 그림 같다.. 비츠나우 역 뒤쪽에는 Info가 있느데 Inf.. 더보기 4/30_눈만 원없이 보고온 체르마트 다음날 아침.. 새벽같이 눈을 떴다. 이유는 바로 마테호른의 일출을 보기 위해서다. 콜롬비아 영화사의 로고에 등장하는 그 봉우리!!! 거실로 가서 추운데 이불 돌돌 말고, 소파에 누워 해가 뜨기만을 기다린다. 아이들도 와서 딱 붙어서 고개만 창가쪽으로 내밀고 기다린다. 남편이 일어나서 거기서 뭐하는거냐 묻더니 한심하다는 듯이 절제 절레... 봉우리 끝에서부터 햇살이 붉게 타들어 내려오는 모습이 장관인데... 붉게 타들어가는 모습은 보지 못하고, 환하게 빛나는 모습은 봤다. ㅋㅋㅋ 잠시 뒤.. 구름이 몰려 온다.. 아아~~ 안돼~~~~~~!!!! 그리고... 저 구름은 걷히질 않았다... 이호텔의 조식은 정말 훌륭했다. 우리가 그동안 봤던 빵빵빵빵이 아닌~ 연어도 나오고~ 즉석에서 갈은 오렌지쥬스도 있고~.. 더보기 4/29_CERN견학 다음날 아침이 되자 호텔에서 아침을 준비해서 이렇게 한상을 차려다 준다. 우와.. 하다가 다시보니 온통 ... 빵..빵..빵.....ㅠ.ㅠ 결국 챙겨온 전기냄비에 즉석 떡뽁이를 뎁혀서 햇반을 비벼 먹었다. 오늘부터 3박의 스위스에서는 렌트카로 돌아다닌다. 여기 제네바에서부터 렌트카를 받을 건데 렌트카 받을 곳이 역 근처. 남편이 지하철이나 트램을 탈 수 있을거라고 그런것도 안알와 왔다다고 투덜대는데 걸어가도 될만했다고.. 그렇게 호텔 리셉션에 가서 교통편을 물어보니 직원이 난감해 하면서 이거리라면 그냥 걸어가는게 나을거라고. 쳇!! 거봐!!! 제네바의 호텔에 투숙하면 트램을 마음대로 탈 수 있는 1일 승차권을 준다. 아쉽게도 우린 렌트를 할거라 트램권을 써먹진 못했고.. 나중에 제네바에 가시는 분들은 참.. 더보기 4/28_디즈니랜드 파리~ 엘사를 찾아랏! .오늘은 룰루가 그렇게도 기다리던 디즈니랜드에 가는 날이다. 여기에 가서 꼬옥 엘사 인형을 살거라고, 친구들에게도 선물을 사다줄거라고 벼르고 벼른 곳. 아침에 일어나서 햇반을 뎁혀서 챙겨간 김밥김을 네등분해서~ 사가지고간 무우말랭이 무침을 넣고 간단히 김밥을 쌌다. 아빠가 그냥 가서 사먹지 그걸 거기서 먹겠다는 생각이냐고 궁시렁 댄다... 디즈니랜드관람 후 북역으로 가서 제네바로 가는 TGV를 타야 한다. 짐을 모두 챙겨 나와 체크아웃을 하고 일단 북역으로 가서 TGV 티켓부터 예매. 그리고 역사 안의 짐보관소에다 트렁크를 맡기고 디즈니 랜드로 출발.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괜찮아 보인다. 저멀리 디즈니 성이 보인다. 올해는 겨울왕국 광풍이 불어서 여기저기 겨울왕국 그림이 보이긴 한다. 입구에부터 있는 기.. 더보기 4/27_파리 시내를 누비다. 새벽 2시부터 말똥말똥해진 우리들.. 아니 그건 룰루랄라와 나뿐이었고 아빠는 정말 세상모르고 잘 자더라. 오는 비행기안에서도 내내 자더니만 어떻게 또 잘 수 있는거지? 새벅 4시무렵이 되자 배도 고파오고.. 조식을 먹을때까지 참자 하다 결국 일어나 컵라면을 먹고야 말았다. 그리고 다시 자보자고 침대에 누웠다가 포기하기를 여러번. 아침 7시! 이제 조식을 먹으러 가는거얏~ 기대를 품고 1층 로비로 내려갔더니 안쪽에 테이블 여러개가 놓인 식당이 있다. 그런데.. 그런데... 바구니 그득히 담긴 빵. 한쪽에 종류별로 놓인 치즈. 그리고 요플레 비스므리한 것과 커피, 우유... 이게 다야? 정말 이게 다야???!!!!! 아놔.. 충실하게도 모든 호텔에 조식포함 코스를 찾았는데 우리 매일 아침마다 빵만 먹어야 하.. 더보기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